"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식약처가 지원"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식약처가 지원"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올리브영 명동타운 방문 … 현장 목소리 청취
  • 박원진
  • admin@bkn24.com
  • 승인 2024.05.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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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뷰티코리아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24일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명동타운을 방문하여 현장을 살펴보고, 일본, 북미 진출을 준비하는 올리브영(화장품책임판매업체)과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명동타운은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하루평균 약 3000명이 방문한다. 이 중 90%가 외국인이다. 올리브영 입점 화장품 중 80%는 중소기업 제품이다. 올리브영의 해외 진출은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연결돼 있다.

신준수 국장은 “우리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2023년 수출액 규모 세계 4위를 기록했다”며, “화장품 산업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액 1위다. 수출 기업 수도 수출 품목 중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수출 60년 만에 우리나라 수출 주력 산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예컨대 2023년 기준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54억 달러로, 2022년 대비 20.2% 증가했다. 화장품은 수출 기업 수 8285개로, 전체 수출 품목 중 일곱 번째로 수출 기업이 많이 포진해 있다. 최초 수출 제품은 1964년의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오스카 브랜드의 콜드크림 등 20여 종 이었다.

신 국장은 이날 “식약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화장품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여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곳은 중소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700여 개 업체의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며, “현재 올리브영은 온라인 직접 판매 플랫폼을 통해 세계 150여 나라로 수출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화장품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로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국 담당자를 초청하여 규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올 하반기 아시아 10개국 규제당국자를 초청하여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원진
박원진 admin@b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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