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H&B스토어 ‘롭스(LOHBS)’가 이번주 홍대입구에 1호점을 출점한다. 그런데 자리가 삼양제넥스의 ‘어바웃 미(ABOUT ME)’매장 바로 옆이라 두 회사 간에 벌어질 경쟁이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양제넥스의 ‘어바웃 미’ 매장은 정확하게는 자사 브랜드숍의 개념이지만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이 대부분이어서 ‘롭스’와 겹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오랜 시간 준비해서 만든 H&B스토어 인만큼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라며 “‘어바웃 미’가 품목 수나 여러 면에서 불리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그러나 정작 롯데와 삼양제넥스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어바웃 미’는 삼양의 브랜드숍이기 때문에 경쟁관계로 보기 어려우며, 품목 수도 적기 때문에 크게 겹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삼양 제넥스 관계자도 “‘롭스’와 ‘어바웃 미’가 옆에 있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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