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부미용업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부미용업소는 작년 1만6,740곳으로 2012년보다 2,500여 업소가 늘어났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회장 조수경, 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장기간 경기 침체로 인해 작년 전국에서 약 1,100여 업소가 폐업신고 됐으나 새로 문을 연 업소는 3,600여 업소로 2,500여 업소가 순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1월 27일 밝혔다.
미용업종 세분화 시행에 따라 분리된 피부미용업소는 최근 몇년간 해마다 약 20%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3,308개 업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특별시가 2,720개 업소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316개의 업소가 등록돼 있다.
중앙회측은 올해 피부미용업 영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근거로서 2013년 예비 사전교육을 받은 1,600여명과 신규 국가자격 응시자 등을 고려하여 봤을 때 영업장은 2만 업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피부미용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체계적인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취약한 여성층의 평생 전문 직업으로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중화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그러나 중앙회 관계자는 "피부미용 영업자가 증가하고 종사자가 늘어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아직까지 무면허 업소가 절반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전국의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정식허가 업소가 무면허 업소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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