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커버력과 피지 흡수력을 갖는 다공성 유·무기 복합분체 제조기술’로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제3차 보건신기술 인증식은 8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렸다.
이 기술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가톨릭대학교 생명공학과 최성욱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 이산화타이타늄(TiO2) 무기분체를 다공성 고분자에 고르게 함침시킴으로써 입자의 뭉침 현상을 해결, 메이크업 및 선케어 제품의 커버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아모레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분체 표면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도록 초발수성(超發水性)을 구현, 선택적으로 피지만을 흡수하는 기술도 개발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단점까지 보완했다.
기존의 기술로 만들어진 메이크업, 선케어 화장품은 피부 결점을 커버하고, 화장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피부의 유분을 흡수하는 분체가 흡유성(吸油性)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수분도 같이 흡수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해당 기술은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관련 논문은 작년 세계적 학술 권위지인 Journal of Materials Science 에 게재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존환 응용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식을 통해 인정받은 신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및 선케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제품에도 활용될 수 있는 폭넓은 확산성과 혁신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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