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외선차단제는 스틱형이 대세였다. A.H.C, 메이뉴욕 등에서 출시한 제품들은 홈쇼핑 매진행렬을 이어갔고 다수 브랜드들이 앞다퉈 선스틱 내놓기에 바빴다. 손에 묻지 않고 백탁현상이 적은 데다 얼굴은 물론 팔, 다리 등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올해 자외선차단제는 선스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제형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양새다. 여기에 피부 진정이나 보습, 탄력 개선 등 새로운 제형과 맞물려 기능 또한 진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대세로 자리잡은 선스틱, 선쿠션 등은 영유아 선케어까지 확대됐다.
㈜한솔교육의 프리미엄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핀덴스킨베베'는 기존 선쿠션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에어쿠션 형태의 '쿨링 선쿠션 SPF40 PA+++'를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시원한 수분감의 '아쿠아 쿨링 포뮬라'가 햇빛에 달아오른 아이 피부를 달래주는 것이 장점. 손에 묻히지 않고 퍼프로 톡톡 바를 수 있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함께 출시된 '클리어 선스틱 SPF50+ PA++++'는 모양새는 스틱이지만 투명한 밤(Balm) 제형으로 뭉침이나 백탁현상 없이 부드럽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슥슥 덧바르기에 좋다.
두 제품 모두 휴대가 간편하고 손에 묻히지 않고 쓸 수 있어 야외활동이 잦고 땀이 많은 아이들에게 그만이다. 상처치유 연고에 많이 쓰이는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햇빛으로 민감해진 아이들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토니모리는 오일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비씨데이션 멀티 유즈 선 오일 SPF50+ PA++++'를 선보였다. 일반 보습 오일 대비 가벼운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메이크업 시 보습력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 오일 특유의 고보습, 영양, 진정 등의 기능에 바디, 모발 등 전신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선 젤도 등장했다. A.H.C가 출시한 '모이스트 에센스 선 젤 SPF50+ PA+++'은 워터드롭 제형으로 에센스처럼 부드럽게 흡수되어 번들거리지 않고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끈적임이 싫어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꺼렸던 남성이나 메이크업 뭉침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보습 및 진정 캡슐을 포함하고 있어 봄철 수분관리에도 도움되며 특허받은 팹타이트 성분과 콜라겐 성분이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