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코리아뉴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하락이 3분기에도 지속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4626억원과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6.0% 감소했다.
3분기 누계실적은 매출 4조6805억원, 영업이익 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6.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실적이 더욱 악화됐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1025억원) 대비 무려 47.4%가 내려앉았으며, 누계 순이익(3967억원)도 전년 동기(4686억원) 대비 -15.3%를 기록, 날개없는 추락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 년 3분기 현재 영업 잠정 실적 공시] (단위:억원,%)
구분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기대비증감율(%)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증감율(%) |
|
(2018년 3분기) |
(2018년 2분기) |
(2017년 3분기) |
||||
매출액 |
당해실적 |
14,626 |
15,537 |
-5.9% |
14,187 |
3.1% |
누계실적 |
46,805 |
32,179 |
- |
46,870 |
-0.1%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847 |
1,703 |
-50.3% |
1,324 |
-36.0% |
누계실적 |
5,331 |
4,484 |
- |
6,412 |
-16.9% |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당해실적 |
794 |
1,742 |
-54.5% |
1,404 |
-43.5% |
누계실적 |
5,387 |
4,593 |
- |
6,354 |
-15.2%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538 |
1,269 |
-57.6% |
1,025 |
-47.4% |
누계실적 |
3,967 |
3,429 |
- |
4,686 |
-15.3% |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
당해실적 |
209 |
494 |
-57.7% |
426 |
-51.0% |
누계실적 |
1,595 |
1,386 |
- |
1,941 |
-17.8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뷰티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이 과정에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전반적인 판매관리비 규모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둔화되었다"고 분석했다.
경쟁사와 갈수록 격차 벌어져 ... 주가 급락
아모레의 이같은 실적은 강력한 경쟁사인 LG생활건강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연결기준 잠정영업실적)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6% 증가한 1조7372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775억원, 경상이익은 10.2% 증가한 2712억원으로 아모레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3분기 당기순이익(2072억원)도 전년 동기(1876억원) 대비 10.4% 늘어 대조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5조490억원, 영업이익 828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11.2% 증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29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12.81% 빠진 1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는 장중 한때 15만8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이는 종가 기준 2014년 7월 7일(15만90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룹주인 아모레G도 14.74% 하락한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